김석동 금융위원장 전망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잦아들기는 했지만 15일 원·달러 환율은 8.6원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정부 당국은 유로존 위기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 말 유로존 문제가 터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외국인 자금이 증권시장에서 대거 이탈할 경우 우리나라 외환보유고가 충분치 않다는 경고음이 울리는 가운데 15일 서울 을지로 2가 외환은행 본점 직원들이 달러를 세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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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그리스 디폴트 우려로 국제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것과 관련해 “우리 경제는 기본적으로 양호한 경기 흐름을 지속하고 있고 재정건전성, 외환보유액, 단기외채 비중, 외화자금 사정 등을 감안할 때 지나치게 불안해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6원 오른 1116.4원에 마감됐으며, 외환당국은 환율 급등에 1년 5개월 만에 공식 구두개입에 나섰다.
이경주·황비웅기자 kdlrudwn@seoul.co.kr
2011-09-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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