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하이닉스 인수 추진 중단

STX, 하이닉스 인수 추진 중단

입력 2011-09-19 00:00
수정 2011-09-19 16: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STX가 하이닉스 인수 추진을 중단키로 했다.

STX그룹은 19일 “지난 7주간 하이닉스 인수를 위한 예비 실사를 진행했으나 세계경제 불확실성,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부담 때문에 인수 추진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STX는 “최근 유럽발 금융위기에 따른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농후하고, 하이닉스의 낸드 및 비메모리 등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상당한 기간의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데 이 모든 것이 향후 경영상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STX는 또 “그동안 중동 국부펀드와 컨소시엄 합의를 이뤄내 투자를 추진했으나 투자유치 조건에 대한 최종 합의가 지연되고 있는 점도 인수 추진 중단의 배경”이라고 말했다.

STX는 “이번 하이닉스 인수 추진 중단에도 불구하고 기존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해외 자본 유치는 계속 추진해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하이닉스의 또다른 인수 후보인 SK 측은 일단 인수를 예정대로 추진해가기로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TX의 인수 추진 중단에도) 매각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되기를 희망한다”며 “반도체 전망 등을 면밀히 살펴본 뒤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STX의 갑작스러운 인수 추진 중단에 당혹스러워하면서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하이닉스 주식관리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 관계자는 “지금 소식을 접했다”면서 “조만간 채권단 논의를 통해 하이닉스 입찰과 관련한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전 사장은 한곳만 응찰할 경우 기간을 2주일 정도 연기하되, 그래도 다른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 단독 응찰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방침을 밝혔었다.

이에 대한 외환은행 관계자는 “유 전 사장의 개인적인 의견이었으며, 채권단 사이에 합의된 내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thumbnail -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