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증시 20년래 최악 폭락

그리스 증시 20년래 최악 폭락

입력 2011-10-05 00:00
수정 2011-10-05 01: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로존 구제금융 승인 미뤄

그리스가 올해와 내년도 적자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에 1200원 선을 돌파했다. 코스피 지수 역시 널뛰기를 하면서 장중 한때 111.59포인트까지 빠졌다. 오는 13일 그리스 6차 구제안, 14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등 큰 이슈들이 대기하고 있어 변동성이 큰 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9월 30일)보다 15.90원 오른 1194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1200원으로 개장해 1시간도 안 돼 1208.20원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7월 22일 장중 1210.00원을 기록한 이후 15개월 만에 최고치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46포인트(3.59%) 내린 1706.19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13.53포인트(3.01%) 내린 436.13을 기록했다.

그리스 증시는 4일(현지시간) 유로존 1차 구제금융 중 6회분(80억 유로) 승인 결정을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미뤘다는 소식에 1993년 6월 이래 최저 수준으로 주저 앉았다. 이날 뉴욕증시도 오전 10시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전날 종가보다 241.43포인트(2.27%) 내린 10,413.87에 거래되고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2011-10-05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