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관광객이 몰려온다] 빈 사무실 호텔로

[중국관광객이 몰려온다] 빈 사무실 호텔로

입력 2011-10-12 00:00
수정 2011-10-12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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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숙박·음식 개선안 마련중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지만 숙박시설이 부족하고 음식과 언어소통 등에 대한 불만이 많아 지자체들은 유치 전략과 함께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

서울시는 올해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의 숙박 수요를 5만 1087실로 추정하고 있지만 공급분은 2만 6507실로 2만 4580실이 부족하다. 턱없이 부족한 도심 관광호텔을 확충하기 위해 서울시는 옛 질병관리본부,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한국산업인력 공단 등이 이전하고 비게 되는 대규모 시유지에 호텔을 신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상암 DMC 미매각부지 8곳 중 공항철도 DMC역 근처에 있는 2만여㎡ 상업용지 3필지를 복합개발할 때 호텔을 필수 유치업종으로 해 사업계획을 공모할 예정이다. 특히 비어 있는 오피스텔과 사무실 등 기존 건축물을 관광호텔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 명동 밀리오레가 숙박시설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인들의 또 하나 불만인 음식에 있어서도 대책을 세우고 있다. 구본상 서울시 관광과장은 “문제는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먹을 것과 구경할 때가 없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서울형 관광상품 코스를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5000원짜리 식사 대신에 1만원 이상짜리 메뉴를 두 끼 이상 먹을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고, 유료관광지를 코스로 잡으면 여행사 측에 인센티브를 주는 형식이다.

관광안내원 등 통역 도우미 양성도 계획 중이다. 구 과장은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이미 매주 수·토·일요일 열리는 태권도 시범 정기공연에 중국어 통역사를 배치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는 아카데미식 관광안내원을 육성해 여행사에 공급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중국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세계 7대자연경관 도전에 따른 집중적인 홍보와 함께 상하이, 난징 등지의 직항노선 운항, 크루즈선 입항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강원도는 2015년까지 연간 중국인 관광객 50만명씩을 유치하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청소년·학생교류 관광상품, 기업체 인센티브 관광상품, 노인단체 교류 상품, 한류 드라마 관광지 관광상품, 개별여행 관광상품 등 5대 전략 관광상품을 내놓았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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