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 쇠고기 수입 완화”…월령 30개월까지 허용 검토

日 “미 쇠고기 수입 완화”…월령 30개월까지 허용 검토

입력 2011-10-17 00:00
수정 2011-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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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광우병 발생을 계기로 수입을 제한했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수입 월령을 30개월로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노다 요시히코 내각은 현재 월령 20개월 이내만 수입하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 30개월까지 수입을 허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노다 총리는 다음 달로 예정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미·일 간 관계 개선을 위한 상징적 조치로 쇠고기 수입제한 완화 방침을 표명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서는 월령 30개월까지 수입을 허용하되 광우병 발생이 상대적으로 잦은 유럽산에 대해서는 20개월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은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2003년 말부터 쇠고기 수입을 중단했다가 2005년 월령 20개월 이내에 대해서만 수입을 허용했다. 이 때문에 2002년 24만t에 달했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은 지난해의 경우 9만 9000t에 그쳤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2011-10-1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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