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최고 1억원 ‘급락’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최고 1억원 ‘급락’

입력 2011-11-15 00:00
수정 2011-11-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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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실거래가 약세..서울시장 선거 등 영향거래량은 지방 중심으로 12% 증가

지난달 계약된 아파트 실거래가가 서울지역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강남권의 한 재건축 아파트는 전월 거래가 대비 최고 1억원이 급락해 서울시장 선거와 유럽 경제위기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지난달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전용면적 51㎡ 1층은 10월에 7억7천500만원에 계약됐다. 바로 한달 전인 9월에 같은 1층이 8억7천500만원에 팔린 것에 비하면 1억원이 떨어진 것이다.

같은 아파트 4층도 지난 9월 8억2천500만~8억6천900만원까지 거래됐으나 10월에는 7억8천만~8억1천500만원으로 4천만~5천만원 정도 내렸다.

역시 재건축 대상 아파트인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전용 77㎡도 지난 9월에는 10억4천400만~10억6천500만원에 거래가가 형성됐으나 10월 들어 10억~10억3천만원으로 3천만~4천여만원 떨어졌다. 이 아파트 10층은 9억8천500만원에 팔리며 심리적 저항선인 ‘10억원’이 무너졌다.

이처럼 지난달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급락한 것은 서울시장 선거와 그리스ㆍ이탈리아 등 유럽발 경제 불안심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포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박원순 시장의 당선으로 재건축 사업이 지연되고, 사업성도 나빠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유럽발 경제위기까지 겹쳐 매수심리가 꽁꽁 얼어붙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비강남권의 일반 아파트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도봉구 창동 태영데시앙 전용 85㎡는 지난 9월 4억원까지 거래됐으나 10월에는 이보다 2천800만원 떨어진 3억7천200만원에 팔렸다.

성남 분당신도시 샛별마을 라이프 전용 85㎡는 4억7천만원으로 전월에 비해 1천여만원 하락했고, 경기도 용인시 새터마을 죽전 힐스테이트 85㎡도 전월보다 2천만원 싼 3억7천500만~4억원선에 거래됐다.

그러나 지난 9월 추석연휴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던 아파트 거래량은 지방의 신고건수가 늘면서 10월들어 소폭 증가했다.

지난달 신고된 아파트 실거래건수는 총 4만8천444건으로 전월(4만3천118건) 대비 12.4%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2%, 3년 동월 평균에 비해서는 12.7% 각각 늘어난 수치다.

서울이 4천174건으로 전월 대비 0.3% 감소한 반면 지방은 3만598건으로 16.3%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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