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재송신 대가 단계적 인하 추진”

지상파 “재송신 대가 단계적 인하 추진”

입력 2011-11-21 00:00
수정 2011-11-2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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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위원장, 지상파 3사에 협상타결 요구

KBS·MBC·SBS 등 지상파 3사 사장단은 21일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에 대한 재송신 대가를 산정하는 새로운 기준을 마련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상파 3사 사장단은 이날 오전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마련한 긴급 조찬 간담회에서 “가입자 증가에 따라 단계적으로 지상파방송 재송신 대가를 인하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찬 간담회는 지상파방송 재송신 협상기한(11월23일)을 이틀 앞두고 최 위원장이 긴급히 마련한 행사로 약 1시간30분 동안 배석자 없이 진행됐다.

방통위는 이 자리에서 최 위원장이 지상파 3사 사장단에게 지금까지 재송신 협상이 부진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하며 “시청자 권익 보호를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3사 사장단 사이에서 재송신 단가를 가입자 수에 따라 단계적으로 인하하자는 제안이 나와 공감을 샀으며, 3사 사장단이 “23일까지 책임감을 느끼고 최대한 유연한 입장에서 케이블 방송사와 협상을 타결하겠다”고 최 위원장에게 약속했다고 방통위는 전했다.

지금까지 지상파는 케이블 방송사에 재송신 대가로 가입자당 요금(CPS) 280원을 지불할 것을 요구해 왔다.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사는 저작권료와 송출료에 대한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해 재송신 대가 산정에 난항을 겪고 있어 최악의 경우 ‘재송신 중단’ 사태까지 예고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22일에는 케이블 방송사 사장단과 오찬을 함께 하며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하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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