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편의점 도시락 ‘불티’

불황에 편의점 도시락 ‘불티’

입력 2011-12-07 00:00
수정 2011-12-07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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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게 한끼 때우기 늘어 3社 올 매출 57~124% 급증

경기불황으로 저렴하게 한 끼를 때우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올해 편의점 도시락 매출이 크게 늘었다. 편의점 업계는 지속되는 물가상승, 고유가로 소비자들은 편의점에서 ‘불황형 소비’ 형태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도시락과 더불어 소주, 막걸리가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6일 편의점업체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1∼11월 도시락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23.8% 성장했다. 삼각김밥과 말이김밥, 샌드위치의 매출도 각각 40.0%, 41.5%, 36.7% 성장하며 지난해 성장률을 가뿐하게 넘어섰다. 식사 시간대인 낮 12시~오후 2시와 오후 6~8시에 각각 14.4%와 12%가 팔렸다. 다른 시간대보다 높은 비율이다.

GS25에서도 같은 기간 지난해보다 도시락 매출이 96.7% 늘었으며, 보광훼미리마트도 도시락 판매가 56.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광훼미리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것은 소불고기 도시락(2500원)으로 유부초밥(2000원)에 이어 두 번째로 싼 제품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11-12-0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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