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사용 몰리는 시간대 바뀌었다

전력사용 몰리는 시간대 바뀌었다

입력 2011-12-22 00:00
수정 2011-12-22 13: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9-10시 16-17시, 절전後 패턴변화

겨울 절전대책 시행후 하루 전력수요 패턴이 달라졌다.

22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통상 겨울철 평일에는 오전 10-12시나 오후 5-7시에 최대전력수요(전력피크)를 기록하지만 절전대책이 시행된 15일 이후에는 오전 9-10시 혹은 오후 4-5시에 전력피크를 기록했다. 전기를 많이 쓰는 수요처의 피크시간대 절전에 따라 변화가 생긴 것이다.

날짜별 피크를 보면 지난 15일(목)은 오후 4-5시 6천866만㎾, 16일(금)도 같은 시각 6천989만㎾였다.

19(월)-21(수)일에는 모두 오전 9-10시에 피크를 찍었고 그 수치는 각각 7천114만㎾, 7천157만㎾, 7천9만㎾였다.

22일 오전에도 9시40분께 7천139만㎾를 기록한 뒤 하향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절전규제가 시행되지 않았던 1일(목)에는 오후 5-6시, 2일(금)에는 오전 10-11시에 최대전력수요를 기록하는 등 지난 13일까지는 대개 오전 10-11시나 오후 5-6시에 피크에 도달했다.

정부는 지난 15일 시행에 들어간 ‘에너지 사용의 제한에 관한 공고’에 따라 계약전력 1천kW이상인 대형산업체 등을 대상으로 겨울철 피크시간(오전 10-12시, 오후 5-7시) 전년 전기 사용량 대비 10%를 의무적으로 감축토록 하고 있다.

또 상업용, 교육용 건물을 대상으로 한 난방온도 20도 제한, 오후 5∼7시 서비스업소의 네온사인 조명 사용 금지 등의 규제도 적용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보통 오전 10-11시나 오후 5-6시에 전력수요가 최고치를 찍는데 15일 이후 오전 10시부터 수요 그래프가 오히려 꺾이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기업이 절전에 동참하는 등 수요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