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제때 못받은 수출대금 급증

유럽서 제때 못받은 수출대금 급증

입력 2011-12-25 00:00
수정 2011-12-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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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경제 위기로 이 지역에 수출하는 국내 기업이 제때 받지 못하거나 떼인 수출금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에 따르면 그리스, 포르투갈, 아일랜드, 이탈리아, 스페인 등 재정위기에 놓인 유럽 5개국에 대한 수출 결제대금의 지급이 지체됐다고 통지된 금액이 4천391만 달러(14일 기준)로 1년 전에 비해 304% 증가했다.

지급지체 통지금액은 해외 수입업자 파산 등의 사유로 국내 수출업체가 수출대금을 제때 지금받지 못할 경우 신고한 금액이다. 신고 이후 뒤늦게 결제되는 경우 신고는 취소되며 통지금액 전체가 보험금 지급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스페인이 2천998만 달러로 1년 전 금액의 15배에 달했고, 이탈리아는 975만 달러로 배를 넘어섰다.

그리스는 1년 전보다 31.4% 늘어난 393만 달러였다.

반면 포르투갈은 24만 달러로 84.6% 감소했다.

공사 관계자는 “지급지체 통지금액이 늘어났다는 것은 수출 리스크가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특히 유럽 재정위기 확산으로 이 지역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유럽 수출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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