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 첫선…가격인하 효과 주목

알뜰주유소 첫선…가격인하 효과 주목

입력 2011-12-29 00:00
수정 2011-12-29 11: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휘발유, 경유 ℓ당 최대 100원 저렴”

경기도 용인 처인구 마평동에 국내 첫 알뜰주유소가 들어섰다.

이에 따라 이 주유소가 얼마나 싼 값에 제품을 판매할지, 또 인근 주유소의 가격 인하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지식경제부는 29일 개점 기념행사를 열고 이 주유소가 주변 일반주유소에 비해 휘발유 기준으로 ℓ당 60∼100원 저렴하게 제품을 팔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처인구 주유소의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휘발유 1천944원, 경유 1천793원인 가운데 알뜰주유소 1호점의 이날 하루 예상 판매가격은 각각 1천843원, 1천694원이라고 지경부는 전했다.

이 주유소는 산업합리화 대상 업종인 석탄 채굴·판매기업 ㈜경동이 에너지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이 분야에 뛰어들기로 한 후 처음 만든 것이다. 앞으로 경동은 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한 알뜰주유소 사업에 참여한 대가로 일정한 배려를 받아 그린석탄, 전기차충전 등도 할 수 있는 종합에너지판매소로 알뜰주유소를 변모시킬 계획이다.

알뜰주유소는 향후 정부가 직접 품질을 보증하는 정품·정량 판매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석유관리원이 월 1회 이상 직접 주유소 기름을 채취해 분석하는 ‘품질보증 프로그램’을 적용하기로 했다.

나아가 내년 상반기에는 석유공사 및 석유관리원과 각 알뜰주유소의 전산망을 통합해 실시간으로 수급과 거래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거래상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알뜰주유소의 통일성을 기하기 위해 마련한 마크 디자인은 알뜰의 초성인 ‘ㅇ’과 ‘ㄸ’ 및 미소짓는 입모양을 형상화해 친근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