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디폴트 우려…코스피 1,970대로 추락

그리스 디폴트 우려…코스피 1,970대로 추락

입력 2012-03-07 00:00
수정 2012-03-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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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그리스 위기 고조로 사흘째 하락했다.

7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26.05포인트(-1.30%) 내린 1,974.3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31.64포인트(1.58%) 하락한 1,968.72에 개장해 낙폭을 다소 줄였지만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주가 조정의 빌미가 된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 하향 조정에 이어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 국채 교환 협상 시한이 임박했지만 일부 채권단이 동참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국채 교환 협상에서 민간 채권단을 대표했던 국제금융협회(IIF)는 국채 교환이 실패하면 유로존에 대한 충격이 1조 유로(한화 1천482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리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그리스 문제가 그동안 지수 상승에 따른 부담감을 털어내는 빌미를 제공했다. 그러나 디폴트 우려는 지나치다고 판단된다. 1,970선 아래에는 저가매수 기회를 기다리는 투자자들이 있어 크게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66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사흘 연속 매도 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42억원, 35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 업종이 약세다. 전기가스(-1.85%), 기계(-1.63%), 운송장비(-1.52%), 건설(-1.49%) 등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체로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0.42% 하락한 117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와 POSCO는 각각 1.39%, 1.34% 내렸다. 현대모비스(-2.62%), LG화학(-2.62%), 신한지주(-2.47%)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사가 모두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3.57포인트(-0.67%) 내린 530.05를 나타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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