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듬 만드는 곰팡이 첫 규명”

“비듬 만드는 곰팡이 첫 규명”

입력 2012-03-12 00:00
수정 2012-03-1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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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팀이 비듬을 만드는 곰팡이를 새롭게 규명했다.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김원용 교수와 피부과학교실 김명남·김범준 교수팀은 ‘필로바시디움(Filobasidium)’이라는 곰팡이가 비듬 생성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발견,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간하는 온라인 학술지(PLoS one)에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금까지 비듬은 말라세치아(Malassezia) 곰팡이 때문에 생기거나 악화된다고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를 보면 정상인의 경우 아스코마이코타(Ascomycota) 문에 속하는 아크레모니움(Acremonium) 곰팡이가 많이 존재했지만, 비듬 환자에서는 바시디오마이코타(Basidiomycota) 문에 속하는 필로바시디움 곰팡이가 더 많이 나왔다.

이 분석에는 전체 미생물 군집의 유전체를 차세대 염기서열분석기법(NGS.Next generation sequencing)과 생물정보기술로 해석하는 첨단 기술이 활용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김원용 교수는 “기존에 비듬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말라세치아의 경우 실제 비듬 환자에게서 낮은 비율로 발견됐다”면서 “이번에 새롭게 규명된 연구결과를 이용하면 새로운 비듬 예방약이나 치료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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