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韓·印 직항노선·항만 신설을” 싱총리 “무역·투자 환경 적극 개선”

재계 “韓·印 직항노선·항만 신설을” 싱총리 “무역·투자 환경 적극 개선”

입력 2012-03-27 00:00
수정 2012-03-27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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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도 경협 강화 논의

국내 재계 수장들과 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만나 한국과 인도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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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4단체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만모한 싱(왼쪽 두번째) 인도 총리 초청 간담회에서 김기문(세번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경제 4단체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만모한 싱(왼쪽 두번째) 인도 총리 초청 간담회에서 김기문(세번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는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경제 4단체 공동으로 ‘핵안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만모한 싱 총리를 초청, 한국기업인과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4단체와 한국전력·현대자동차·두산중공업·삼성물산·STX팬오션 등 대기업 9개, 남북전기 등 8개 중소기업 대표가 참석해 국내 기업의 인도 진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재계 대표들은 싱 총리에게 인도 내 공장을 설립할 수 있는 국가전력, 항만, 도로 등 기반시설을 구축할 것을 건의했다. 또 한국과 인도 컨테이너 직항노선 신설과 무역항을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자유무역지대와 산업단지를 개방하고 공장 건립 행정절차를 완화해 국내 기업이 인도 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발을 넓힐 수 있도록 요청했다. 현지 자동차 생산에 대한 인도 정부의 지원 확대도 요구했다.

이에 싱 총리는 한국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무역, 투자 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인도 정부는 제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 기업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인도에는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400여개가 진출해 있으며, 2010년 1월 ‘한국·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이 발효된 이후 두 나라의 교역규모는 지난 2년간 연 55%씩 증가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2012-03-2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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