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은행제 학생도 저금리 학자금 대출받는다

학점은행제 학생도 저금리 학자금 대출받는다

입력 2012-04-09 00:00
수정 2012-04-09 09: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외환銀 7.7% 고정금리 상품 출시…57만명 수혜

학점은행제 학생도 일반 대학생처럼 저금리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외환은행은 학점은행제 기관 학생을 대상으로 고정금리 7.7%의 대출상품을 만드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평생교육학점은행제기관협의회와 맺었다고 9일 밝혔다.

1998년 시작된 학점은행제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도 다양한 형태의 학습과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받아 학위를 취득하는 제도다. 지난해까지 23만여 명이 학위를 받았고 현재 57만 명이 학점은행제 기관을 통해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이들은 법적으로 ‘정규 학생’ 대접을 받지 못해 그동안 정부ㆍ민간 주도의 각종 장학제도, 학자금 대출 대상에서 제외됐다.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이 은행에 담보를 제공해 학생들에게 학자금용 신용대출을 지원하기도 했으나 조건이 까다로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외환은행이 올 하반기부터 내놓을 상품은 학점은행제 학생의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5년간 연리가 7.7%로 고정된다. 대출기간은 10년까지 조정할 수 있다. 원금 부담을 완화하고자 5년간 최초 원금의 30%만을 분할상환하고 잔여금은 만기까지 상환을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

가령 대출원금이 500만원이고 비거치로 매월 원금균등 분할상환방식을 택할 때 학생 부담은 매달 5만7천원 수준이다. 중도상환 수수료는 없다.

외환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간 학자금 부담으로 취업 준비와 학위 취득의 꿈을 접어야 했던 많은 청년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옥재은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과 함께 신당9구역 현장방문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옥재은 의원(중구2, 국민의힘)은 지난 24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신당9구역 주택재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현장 여건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서울시 주택공급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과 공급 속도 제고방안을 발표하는 자리로, 신당9구역을 서울시 ‘규제철폐안 3호’의 첫 적용지로 선정해 사업성을 대폭 개선한 계획을 발표했다. 신당9구역은 약 1만 8651㎡ 규모의 고지대 노후주거지로 20년 넘게 사업이 정체되어 왔으나, 서울시 ‘규제철폐안 3호’ 적용을 통해 종상향에 따른 공공기여율이 기존 10%에서 최대 2% 이하로 대폭 완화돼 실질적인 사업추진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고도지구 최고 높이 기준을 28m→45m로 완화해 층수를 7층에서 15층으로 높이고 사업비 보정계수 등을 통해 용적률이 161%에서 250% 이상으로 대폭 확대되며, 이를 통해 세대수도 315세대에서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 함께한 옥 의원은 버티공영주차장 옥상정원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와 주민간담회, 신당9구역 사업대상지 현장점검에 참석해 재개발 방향과 지역 여건을 꼼꼼히 살폈다. 옥 의원은
thumbnail - 옥재은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과 함께 신당9구역 현장방문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