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비명소리에 반응하는 CCTV 개발

KIST, 비명소리에 반응하는 CCTV 개발

입력 2012-04-26 00:00
수정 2012-04-26 10: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상용화 추진..범인 추적 쉬워질 듯

최근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카메라를 돌려 화면을 전송하는 CCTV가 개발돼 범인 추적과 범죄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바이오닉스연구단 최종석 박사팀은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비명소리와 폭발음 등을 구별해 감지하는 기술을 개발, CCTV에 접목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접목한 청각기능의 핵심 기술은 크게 세 가지다.

먼저 주위 소음보다 더 큰 소리가 들려왔을 때 반응하도록 하는 소리발생자동검지(ASD) 기술을 담았다.

연구팀은 이렇게 감지한 소리를 음원분류(SSC) 기술을 통해 사람 비명소리, 유리창 깨지는 소리, 폭발음, 문 닫히는 소리 등 보안에 관련된 8가지 소리로 구분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때 소리 인식의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음원방향검지(SSL) 기술을 더했다. 소리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주변 물체에 반사될 때의 반향음에서 수평각과 고도각을 맞추는 과정이다.

연구팀은 청각기능을 갖춘 CCTV를 상용화하기 위해 최근 실외환경에서 시험 중이다.

최 박사는 “최근 국내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지켜보며 기술 완성을 서두르게 됐다”며 “앞으로 기업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제품으로 연결, 성폭행과 학교폭력을 줄이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