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1일 오후 2시부터 정전 위기대응 훈련”

정부 “21일 오후 2시부터 정전 위기대응 훈련”

입력 2012-06-19 00:00
수정 2012-06-19 11: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예비 전력수요 최악 단계까지 가정해 훈련 진행

정부는 21일 오후 2시부터 20분동안 전 국민이 동참하는 정전 대비 위기대응훈련을 실시한다.

지식경제부의 한 관계자는 19일 “최근의 전력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경제주체를 자율적으로 참여시켜 전국단위의 훈련을 하기로 한 것”이라며 “예비전력 수요가 나쁜 상황인 ‘경계’와 ‘심각’ 등 2단계를 가정해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2시 전력 예비력이 200만㎾ 아래로 떨어지는 상황인 ‘경계’조치가 발효된다.

전력수요는 총 5단계에 걸쳐 관리된다. 500만kW이하일 때 ‘준비’단계에 들어가며, 400만kW 미만부터 100만kW 구간에 들어설 때 마다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단계로 각각 높아진다.

훈련이 시작되면 모든 국민은 사전에 배포된 절전행동 요령과 TV, 라디오 훈련실황 방송안내에 따라 절전에 참여한다.

승강기와 지하철, 병원 등 취약시설 32곳에서는 단전대비 비상 대응훈련이 실시된다.

오후 2시 10분에는 예비력이 100만㎾아래로 하락한 상황을 알리는 2차 경보 사이렌이 울린다. 전력 수요가 가장 나쁜 단계인 ‘심각’이 발령되는 것이다.

시범훈련 대상으로 지정된 7개 대도시 28개 건물에서 실제 단전훈련이 이뤄진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전력위기 대응 훈련은 계획 정전이 발생할 수 있는 실제와 같은 상황에서의 훈련인 만큼 전 국민이 침착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경부는 7일 오후 1시 35분께 예비전력이 350만kW로 하락함에 따라 ‘관심’ 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이 단계가 내려진 것은 작년 9월 15일 전력대란 이후 처음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