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통화 증가율 넉 달째 5%대…물가불안 우려

시중통화 증가율 넉 달째 5%대…물가불안 우려

입력 2012-07-11 00:00
수정 2012-07-1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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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시중통화량(M2) 증가율이 넉 달째 5% 대 중반에 머물러 물가 불안이 우려된다.

한국은행이 11일 내놓은 ‘2012년 5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을 보면 M2는 1천784조원(원계열ㆍ평균잔액)이다.

작년 같은 달보다 5.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3월 증가율(5.7%)보다는 다소 축소됐다. 4월 증가율은 이달과 같은 5.5%였다.

한은은 “가계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고 지방자치단체 등의 예치가 늘어나 2년 미만 정기 예ㆍ적금을 중심으로 M2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부 은행의 마케팅 강화로 2년 미만 금융채도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M2에는 현금과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예금인 협의통화(M1) 외에도 2년 미만 정기예ㆍ적금, 금융채, 머니마켓펀드(MMF),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 상품이 포함된다.

협의통화인 M1은 438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 올랐다. M1은 요구불예금, 수시 입출식 저축성예금, 현금 등 단기자금으로 구성된다.

M2에 2년 이상 장기금융상품 등을 더한 금융기관유동성(Lfㆍ평균잔액)은 2천357조원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8.4% 증가했다.

Lf에 국채, 지방채, 회사채 등을 더한 광의유동성(Lㆍ월말 잔액)은 3천91조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9.2% 늘어났다.

계절요인을 고려한 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는 M2가 전달보다 0.3% 증가한 1천782조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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