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쇼핑, 남성이 여성보다 적극적”

“모바일쇼핑, 남성이 여성보다 적극적”

입력 2012-07-17 00:00
수정 2012-07-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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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스마트폰 사용자 700명 조사

남성이 여성보다 모바일 쇼핑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 횟수, 구매금액에서도 남성이 여성을 앞질렀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스마트폰 사용자 7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으로 상품구매를 해 본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전체의 53.4%였다고 17일 밝혔다.

이 가운데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51.9%로 여성(48.1%)보다 많았다.

작년 11월 같은 조사에서 ‘모바일쇼핑 경험이 있다’는 응답비율이 13.9%로 나타난 것을 비교하면 모바일 쇼핑객이 8개월 사이 4배가량 증가했다.

’최근 1년간 5회 이상 상품을 구매했다’는 응답률은 남성(77.3%)이 여성(76.7%)보다 높았다.

5만원 이상의 고액 상품을 구매한 경우도 남성이 42.3%로 여성(40.6%)의 씀씀이를 앞질렀다.

대한상의는 “여성과 비교해 쇼핑시간이 부족하고 긴 쇼핑 시간을 부담스러워하는 남성에게 장소제약 없이 짧은 시간에 쇼핑을 마칠 수 있는 모바일쇼핑이 더 크게 호감을 산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바일쇼핑을 통해 가장 많이 사는 상품(복수 응답)으로는 의류(51.9%)가 꼽혔다. 이어 모바일선물(47.3%), 도서(38%), 화장품(35%), 생활용품(33.2%)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모바일선물(52.1%)을, 30대와 40대는 각각 의류(57.6%)와 도서(44.6%)를 가장 많이 산 것으로 조사됐다. 50대에서는 생활용품(39.5%)의 소비가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의 경우 의류(58.9%)·화장품(51.1%)을, 남성은 도서(43.8%)·금융(39.2%)·가전제품(28.9%)을 많이 구입했다.

결제금액은 5만원 미만(58.5%)이 가장 많았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모바일쇼핑이 위축된 국내 유통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매기업들은 소비자들의 구매행태를 철저히 분석하고 모바일쇼핑 기반을 마련해 구매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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