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1억 공사에 순익 140만원 꼴

건설사 1억 공사에 순익 140만원 꼴

입력 2012-07-18 00:00
수정 2012-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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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업체 17%가 적자… 36%는 이자도 못벌어

건설업체 10곳 가운데 3곳가량은 이자보상배율이 1배에도 못 미쳐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감당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도 1.4%로 1억원의 매출을 올려도 순익은 14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건설협회가 17일 1만 275개 종합건설업체의 재무제표를 분석해 발표한 ‘2011년도 건설업 경영분석’에 따르면 이들 건설사의 건설 관련 매출액 증가율은 5.1%, 총자산 증가율은 3.3%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에 비해 매출액은 2.2% 포인트 높아진 반면 총자산 증가율은 1.8% 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의 경우 2010년 5.0%에서 4.1%로 0.9% 포인트 떨어졌고,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은 전년 2.694배에서 2.271배로 4년 연속 하락했다. 특히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인 업체는 전체의 36.4%인 3740개사로 집계됐다. 이는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한 데 따른 것으로, 2011년 적자를 기록한 업체는 전체의 17.2%인 1761개사에 달했고, 종합건설업체 수도 2011년 말 847개사가 등록 말소되고 536개사가 신설돼 전년 1만 2956개사에서 411개사가 줄어들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2012-07-1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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