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객에 아이패드 주는 항공사 어딘가 했더니

탑승객에 아이패드 주는 항공사 어딘가 했더니

입력 2012-07-23 00:00
수정 2012-07-2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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濠 콴타스, 승객에 오락용 아이패드 제공서비스

호주 콴타스 항공이 자사의 보잉 767 항공기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에게 기내 오락용으로 애플의 아이패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23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기내 아이패드 제공 서비스를 시범운용해온 콴타스는 오는 10월부터 보잉 767 항공기를 이용하는 모든 승객을 상대로 이 서비스를 공식 시행하기로 했다.

보잉 767 항공기는 대부분 호주 국내선에 투입되고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국내선 이용자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콴타스가 아이패드 서비스를 본격 도입하기로 한 것은 그동안 시범운용해온 기내 무선통신망 서비스인 이른바 ‘큐스트리밍(QStreaming)’의 안정성이 확인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콴타스 국내선 부문의 리엘 스트람비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고객들은 기내에서 무료 와이파이 통신망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고객이 될 것”이라며 “시범운용 기간에도 많은 긍정적 반응이 있었다”고 말했다.

콴타스가 승객들에게 무료 아이패드 제공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한 것은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버진 오스트레일리아와의 국내선 시장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고육책이란 평가다.

최근 국제선 부문에서 막대한 적자를 기록한 콴타스는 ‘캐시카우’인 국내선에서마저도 버진 오스트레일리아의 공격적인 마케팅 공세로 점유율이 흔들리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콴타스가 무료 아이패드 제공 서비스 계획을 발표하자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도 조만간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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