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소비자 경제 심리는 ‘무덤덤’

불황에도 소비자 경제 심리는 ‘무덤덤’

입력 2012-07-25 00:00
수정 2012-07-2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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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인플레이션은 여전히 고공비행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소폭 하락했다.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은 연평균 3.6%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2년 7월 소비자동향지수’를 보면 이달 CSI는 100으로 전월(101)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두 달 연속으로 내렸다.

CSI가 100을 넘으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낙관적임을, 100을 밑돌면 비관적임을 각각 의미한다.

가계의 소비심리를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는 87, 생활형편전망CSI는 93으로 전달보다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95)와 소비지출전망CSI(106)는 그대로다.

경기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는 71(-3), 취업기회전망CSI는 87(-1)이었고 물가수준전망CSI는 136(-1)을 기록했다. 향후경기전망CSI는 81로 6월과 같았다.

자산가치 전망을 나타내는 현재가계저축CSI는 88로 2포인트 떨어졌다. 가계저축전망CSI도 92로 역시 2포인트 내려갔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4로 2포인트 하락했으나 가계부채전망CSI는 103으로 변화가 없었다.

자산항목가치별로는 주택·상가가치전망CSI가 6포인트 하락한 94로 2010년 8월 이후 최저다. 토지·임야가치전망CSI(94), 금융저축가치전망CSI(91)도 각각 4포인트 낮아졌다.

1년 후 물가상승률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은 연평균 3.6%로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1년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지만 지난달 실제 소비자물가 상승률 2.2%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한은 이은경 조사역은 “가뭄 후 장마로 채소류 가격이 급등했고 남미ㆍ미국의 이상기온에 국제 농산물 가격도 크게 올랐다. 지표물가와 장바구니 물가의 차이로 본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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