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수요관리·절전으로 전력고비 넘겨

폭염에 수요관리·절전으로 전력고비 넘겨

입력 2012-07-27 00:00
수정 2012-07-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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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져 전기 사용량이 급증했지만 수요 관리와 절전으로 전력 대란의 고비를 일단 넘겼다.

27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최대전력수요는 오전 11시부터 정오 사이에 평균 7천270만㎾였고 예비전력은 486만㎾(예비율 6.7%)를 기록했다.

순간 최대전력수요는 오전 11시11분에 7천338만㎾까지 달해 예비전력이 418만㎾(공급능력 7천756㎾)까지 하강하기도 했다.

이날 최대전력수요가 오후 2∼3시 평균 7천350만㎾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었는데 오전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오후에는 예비 전력이 비교적 안정됐다.

전력거래소는 평소 전력 사용이 많은 제철업계가 수요관리에 참여해 200만㎾ 가까이 사용량을 줄였고 국민들도 절전에 적극적으로 협력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박종인 전력거래소 홍보전략팀장은 “각계의 협력으로 폭염이 계속되는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었다”며 “다음 주부터는 휴가철이라서 한동안 안정된 상황을 유지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23일 오후 3시 최대전력수요는 7천260만㎾(전력예비율 6.4%)였고 24일에는 같은 시간대에 최대전력수요 7천291만㎾(6.0%)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여름철 최대전력수요 기록을 경신했다.

25일과 26일에도 예비 전력이 각각 412만㎾(예비율 5.7%)와 455만㎾(예비율 6.3%)를 기록하는 등 전기 사용이 폭증해 당국을 긴장하게 했다.

지식경제부와 전력거래소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끝나는 다음 달 셋째 주부터 전력 위기가 반복될 것으로 보고 수급 조절을 계속할 방침이다.

20일 오전 11시 대구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고 24일 오후 4시에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전국적인 불볕더위는 27일 오후 4시50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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