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특보…예비전력 오늘이 고비

전국 폭염특보…예비전력 오늘이 고비

입력 2012-07-27 00:00
수정 2012-07-2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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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27일 전기 사용량이 고공행진을 계속해 예비전력이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최대전력수요가 오후 2∼3시 평균 7천350만㎾에 달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예비전력은 404만㎾(예비율 5.5%)로 전력경보 ‘준비’ 단계의 한계(400만㎾ 이상)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예비전력이 400만㎾ 미만인 상태가 20분간 지속하거나 순간이라도 350만㎾ 미만이 되면 전력경보 ‘관심’이 발령된다.

이 날은 금요일이고 다음주부터 휴가철이라 대규모 전력을 사용하는 법인고객을 상대로 미리 휴가나 공장 점검 시기를 조정하게 해 전력 사용을 줄이게 하는 지정기간 수요관리는 예정돼 있지 않다.

이에 따라 일기 예보 등을 토대로 1주일 전에 산업체와 협의해 전기 사용량을 감축하도록 유도하는 주간예보 수요관리만으로 예비전력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박종인 전력거래소 홍보전략팀장은 “평년 같으면 장마 막바지이고 기온이 그렇게 높지 않아 전력 수요가 많지 않은 시기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폭염이 이어지고 있어 전기 사용량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주부터는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니 전력 공급에 큰 문제가 없겠지만 오늘이 고비”라며 “수요가 최고조에 이르는 오후 2∼3시에 적정 실내온도 유지 등 절전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27일 낮 최고기온이 31∼36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오전 8시50분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를 발효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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