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경로, 이제 포털서 실시간으로 본다

태풍경로, 이제 포털서 실시간으로 본다

입력 2012-09-03 00:00
수정 2012-09-0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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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실시간 위성영상’ 서비스 개시

지난달 우리나라를 휩쓸고 간 ‘볼라벤’과 같은 태풍의 이동상황을 포털사이트에서 거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3일 IT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 지도에 한반도 상공에서 일어나는 태풍, 폭설, 황사 등 기상변화를 보여주는 ‘실시간 위성영상’ 서비스가 추가됐다.

이 지도에 공개되는 영상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천리안 해양관측위성이 시간 단위로 촬영한 것으로 촬영과 동시에 영상 전송이 이뤄져 거의 실시간으로 기상변화를 볼 수 있다.

또 사람의 눈과 같은 가시광선 영역대 파장을 이용해 촬영함으로써 영상이 컬러사진처럼 선명해 알아보기 쉽다.

네이버 측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이러한 위성영상을 실시간 서비스하는 것은 세계 최초로 알고 있다”며 “태풍 경로가 궁금해도 기상청 발표를 기다릴 수밖에 없던 답답함을 없애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성은 애초 해양 생태계 현황과 해양 오염 여부 등을 관측하기 위한 용도여서 기상현상 외에 인근 바다의 식물성 플랑크톤 분포도와 부유물질 농도, 용존 유기물의 현황 등도 함께 확인할 수 있어 양식업자 등 어업종사자에게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최근 태풍 볼라벤, 덴빈 등이 잇달아 북상하자 애초 예정일보다 앞당겨 서비스를 개시했다.

네이버 지도서비스팀의 이은실 팀장은 “CCTV로 교통상황을 파악해 정체구간을 피하듯 위성영상 서비스로 기상변화를 확인하는 것도 실생활에 유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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