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큰 도움”

“한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큰 도움”

입력 2012-10-16 00:00
수정 2012-10-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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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수출중소 132개사 조사…”비즈니스에 윤활유 역할”

우리 수출기업들은 케이팝(K-POP) 등 한류가 당장의 수출 증대보다는 장기적인 국가인지도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했다.

1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최근 수출중소기업 132개사를 설문조사(복수응답)한 결과 한류 확산이 거시적으로 국가브랜드·인지도 향상(57%)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55.7%)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문화적 친밀도가 높아져 비즈니스 의사소통에 윤활유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34.7%)도 많았다.

한류가 당장 수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40.2%)보다는 향후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54.3%)이 다소 우세했다.

수출마케팅에 도움이 된 한류 콘텐츠로는 TV드라마(31.7%)가 가장 많이 꼽혔고, 케이팝(28.3%), 한류스타(17.6%) 등이 뒤를 이었다.

한류 활용시 문제점으로는 제조업과 문화산업 간 연계 미흡(41%), 정부 지원 부족(21.7%), 일부 지역의 반한류 정서(13.7%) 등이 지적됐다.

수출기업이 접촉한 외국인들은 우리나라 대표 이미지로 IT·문화강국(42.7%)을 언급했고, 한국을 연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제품으로는 김치(47.2%)와 케이팝(32.3%)을 꼽았다.

또 한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첨단제품(33.6%)과 중저가제품(29.6%) 이미지가 혼재돼 있어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한 노력이 좀 더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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