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확인 ‘웨스트나일열’은 어떤 병

국내 첫 확인 ‘웨스트나일열’은 어떤 병

입력 2012-10-17 00:00
수정 2012-10-1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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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웨스트나일열(熱)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급성 충주신경계 질환이다.

1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주로 미국과 아프리카에서 유행하는 이 병은 국내에서 법정감염병 제4군에 속한다.

감염 후 잠복기는 2~14일이다. 초기 증상으로 설사, 발진, 구토,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이 나타난다.

감염자의 약 80%는 아무 증상도 없지만 약 20%에서 발열, 두통, 신체통증, 어지러움, 구토, 림프부종(Lymph Gland Swollen), 피부발진이 며칠간 나타난다.

감염자 150명 가운데 약 1명꼴로 심각한 증상을 보이며 주로 발열, 두통, 위장관증상, 허약감, 의식수준 변화, 시력 상실, 심한 근육허약, 마비증상에 시달리게 된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 3~6일 후 회복되나 중증이라면 신경계 이상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증상이 있는 환자의 치사율은 10~15%로 알려졌다.

주로 매개모기에 물려 감염되지만 수혈, 장기이식, 수직감염, 실험실 감염도 보고됐다.

수혈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해외 방문자에 대해 입국 후 1개월간 헌혈이 금지돼 있으며 웨스트나일열 감염자는 진단 후 6개월간 헌혈을 할 수 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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