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자영업자 83만명 가게 문 닫았다

작년 자영업자 83만명 가게 문 닫았다

입력 2012-10-19 00:00
수정 2012-10-1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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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來 최대… 이미용업·학원 최다

지난해 음식점이나 동네 가게를 운영하다 문을 닫은 자영업자가 83만명에 달한다. 2007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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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로 자영업자의 폐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18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한 신발 가게가 폐업을 앞두고 떨이 판매를 하고 있다. 지난해 자영업자의 폐업은 2007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경기 침체로 자영업자의 폐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18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한 신발 가게가 폐업을 앞두고 떨이 판매를 하고 있다. 지난해 자영업자의 폐업은 2007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18일 국세청이 집계한 ‘2011년 개인사업자 폐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개인사업자가 82만 9669명이다. 2010년보다 2만 4163여명(3.0%) 늘었다. 이는 2007년 84만 8062명 이래 가장 많은 규모로 전체 개인사업자(519만 5918명)의 16.0%에 해당한다.

업종별로 보면 이·미용업, 학원 등 서비스 사업자가 17만 9834명으로 가장 많았다. 동네 가게 등 소매업종이 17만 7039명, 식당 등 음식업이 17만 6607명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서비스업에서 일하는 자영업자는 2010년 기준 총원이 89만명이고 신규사업자가 21만 5000명인 점을 감안하면, 5명 중 한 명꼴로 지난해 가게 문을 닫은 것으로 추정된다. 서비스업이 경기흐름에 가장 민감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9만 9112명으로 전체의 24%를 차지했다. 뒤이어 서울(17만 6045명), 부산(5만 5984명), 경남(5만 4597명),인천(4만 8438명), 경북(3만 9675명) 등의 순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2012-10-1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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