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업계 “택시, 대중교통에 포함되면 안돼”

버스업계 “택시, 대중교통에 포함되면 안돼”

입력 2012-11-16 00:00
수정 2012-11-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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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개정 강행하면 전면 운행중단” 경고

버스업계가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에 포함시키려는 움직임에 반발하며 버스 운행중단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나섰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과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16일 “국회가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에 포함시키는 개정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것은 정치권의 인기영합주의적 발상”이라며 “입법을 중단하고 법인택시 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성명에서 “버스업계 노사는 법인택시업계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지만 택시가 대중교통 수단에 포함돼도 지원금 혜택은 일부 사업주에만 집중될 것”이라며 “적정한 요금수준 보장과 구조조정 지원, 감차보상 등 실효성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버스업계는 “정치권이 입법을 강행하면 전면 운행중단 등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반면 택시업계는 “택시가 대중교통 수단임에도 인정받지 못해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차별받고 고유가 등으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며 법 개정은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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