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 아침 야외활동 자제해야”

“추운 날씨, 아침 야외활동 자제해야”

입력 2013-01-13 00:00
수정 2013-01-1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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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극심한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이른 아침 야외활동을 자제토록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3일 ‘한파 건강피해 사례조사 표본감시 시범사업’의 보고 결과를 중간집계(작년 12월 3일∼이달 5일)한 결과 오전에 야외활동을 하던 중 저체온증과 동상 등을 겪는 경우가 가장 잦았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에 참여중인 전국 응급의료센터 41곳이 이 기간 진료한 한랭질환자는 36명이었으며, 유형별로는 저체온증이 22명, 참호족·동창이 4명, 1∼2도 동상이 8명, 3∼4도 동상이 2명이었다.

발생 장소별로 보면 실외가 29명, 실내가 7명으로 실외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시간대별로는 오전 0∼3시, 오전 9시∼정오가 각각 7명, 오전 6∼9시와 정오∼오후3시가 각각 6명 등으로 대체로 오전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10명으로 두드러지게 많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전국 건강보험 가입자 중 동상으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07년 4천65명에서 2011년 1만8천678명으로 4년만에 3배로 늘었으며, 같은 기간 연간 총진료비도 2억원에서 11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동상 환자의 44.6%가 연중 가장 추운 1월에 집중됐다. 서울 기준 1월 평균기온은 2007년 0.4도, 2008년 영하 1.7도, 2009년 영하 2.0도, 2010년 영햐 4.5도, 2011년 영햐 7.2도 등으로 계속 낮아졌고, 이에 따라 1월 동상 진료인원도 2007년 1천653명, 2008년 2천732명, 2009년 3천493명, 2010년 5천345명, 2011년 1만1천486명 등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가급적 야외 레저 활동을 자제하고, 특히 어르신들은 도로에 얼음이 얼거나 눈이 내리면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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