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항공여객 6천930만명…역대 최다

작년 항공여객 6천930만명…역대 최다

입력 2013-01-23 00:00
수정 2013-01-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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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 8% 늘고 화물 1% 줄어”올해 국제선 여객 5천만명 달성 전망”

한류 열풍과 주 5일 수업제의 전면 시행에 힘입어 지난해 항공여객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2012년 항공여객이 사상 최대 실적인 6천93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2011년보다 8.2% 늘어난 숫자로 3년 연속 증가세다.

국제선 여객이 4천770만명으로 전년보다 11.9%, 국내선 여객이 2천160만명으로 3.0% 각각 증가했다.

일본 노선 여객은 2011년 3월 대지진과 원전 사고로 바닥을 쳤다가 지난해 3월부터 6개월 연속 매달 15%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국제선 여객 분담률은 우리 국적 항공사가 3분의 2인 66.7%로 외항사(33.3%)를 두 배 앞섰다.

이 중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분담률은 7.5%로 2011년(4.3%)보다 크게 늘었다.

인천공항 환승여객도 686만명으로 전년 대비 21.1% 급증해 개항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국제선 여객 호황은 K팝을 비롯한 한류 열풍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과 주 5일 수업제로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가 동시에 늘어난 덕분이라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국내선의 경우 KTX에 밀려 내륙 노선이 줄어드는 추세지만 제주도 여행 수요 증가에 힘입어 소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 노선의 국내선 비중은 2011년 77.5%에서 지난해 79.2%로 증가했다.

갈수록 늘어나는 여객과는 달리 항공화물은 세계 경기침체와 IT제품의 해외 생산 확대로 인한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0.9% 감소한 321만t을 기록했다.

인천공항 환적화물은 110만t으로 5.3%나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는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개최, 저비용항공사 국제선 취항 증가 등으로 국제선 여객 5천만명 시대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항공화물은 세계 IT시장의 완만한 회복세와 스마트폰 보급 확산으로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토부는 올해 국제선 여객이 12.0%, 국내선 여객이 4.5% 각각 증가하고 항공화물은 0.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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