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친구 상대로 수억대 소송 건 이유는

현주엽, 친구 상대로 수억대 소송 건 이유는

입력 2013-02-05 00:00
수정 2013-02-05 16: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친구 탓에 선물투자 사기당해”

선물투자로 거액의 사기 피해를 당한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현주엽(38)씨가 자신에게 선물회사 직원을 소개한 친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현주엽
현주엽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현씨는 중학교부터 대학까지 동창으로 지내온 친구 황모(38)씨가 선물회사 직원 이모씨와 공모해 자신을 속였다며 황씨에게 7억4000여만원을 요구하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현씨는 “2009년 황씨가 이씨와 짜고 선물투자금 명목으로 본인 계좌에 투자금을 송금받은 후 일부만 선물 계좌에 입금하고 나머지는 개인적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현씨는 “황씨가 ‘너는 운동선수니 전화로 주문하지 말고 계좌로 돈을 보내면 대신 투자해주겠다’고 속여 17억원을 받은 후 5억9000만원만 내 명의로 투자하고, 나머지는 자신이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현씨는 “친구 권유가 없었다면 선물투자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황씨가 친구의 믿음을 악이용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씨는 선물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8억7000여만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받았다. 현씨의 친구 황씨도 선물회사와 직원 이씨를 상대로 소송을 내 이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