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LTE 망 장애에 사과…”보상하겠다”

SKT, LTE 망 장애에 사과…”보상하겠다”

입력 2013-02-07 00:00
수정 2013-02-0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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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지난 6일 발생한 롱텀에볼루션(LTE) 망 장애에 대해 사과하고, 불편을 겪은 가입자에게 보상하겠다고 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6일 오후 경남 일부지역 등에서 LTE 교환기 장애로 고객님께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한다”며 “해당 지역에서 통화품질 장애로 피해를 본 고객은 전화나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보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보상금은 서비스 장애 발생 시간에 해당하는 기본료와 부가사용료의 6배로 책정한다.

SK텔레콤 이용약관에 따르면 회사가 서비스 장애를 인지한 이후 3시간 이상 장애가 있었다면,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한 시간에 해당하는 기본료와 부가사용료의 6배에 상당한 금액을 최저 기준으로 손해배상 금액을 결정하게 돼 있다.

이 회사는 “전날 장애는 오후 4시께 발생해 오후 6시50분께 복구 완료됐기 때문에 약관 규정상 보상 대상(3시간 이상 장애)이 아니지만, 고객 관리를 위해 약관과 별도로 보상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피해자들은 “오후 4시 이전부터 오후 7시 이후로도 망 장애가 지속돼 불편을 겪었다”며 “당연히 보상을 받아야 하는 일”이라고 지적한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오후 6시50분께 복구를 완료한 이후 갑자기 통신신호가 몰려서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하지 못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전날 언론에는 “오후 5시 이후 서비스를 복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날 전남 등 다른 지역에서도 통화품질 장애를 겪었다는 사례가 나온데 대해서도 SK텔레콤은 장애가 경남지역의 LTE 교환기에서만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SK텔레콤은 LTE 교환기가 고장이 난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고 있다.

보상 신청은 ☎국번없이 114(휴대전화), ☎080-011-6000(무료), ☎1599-0011(유료), 티월드(T world) 홈페이지 내 고객센터 메뉴 등에서 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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