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美시민권 포기가 장관 조건…가족은 안해”

김종훈 “美시민권 포기가 장관 조건…가족은 안해”

입력 2013-02-18 00:00
수정 2013-02-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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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사람이라는 게 장점…도전적으로 하겠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는 18일 미국 시민권 포기와 관련, “하지 않으면 (장관이) 안되는 조건이라고 했다”면서 시민권 포기 의사를 거듭 강조했다.

김 내정자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에 있는 자신의 개인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밝혔으나 가족에 대해선 “(시민권 포기를)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뜻이 굉장히 강하고 나라를 전체적으로 서스테이너블(지속 가능)하게 만들겠다는 의지가 감명 깊었다”면서 “내가 국내에 네트워크가 없지만 바깥사람이라는 게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박 당선인과의 인연에 대해 “2007년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가 공동 개최한 프로그램에 참가해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당시 대선 후보였던 박 당선인을 만났다”면서 “그 이후로 가끔 만나 정치, 경제, IT 등에 대해 조언을 해줬다”고 소개했다.

그는 미래부 운영을 놓고선 “박 당선인의 뜻과 같다”며 “장관 후보 임명은 영광이며 기회가 주어진다며 박 당선인의 뜻을 받들어 열심히, 도전적으로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향후 정책 추진 과정에서 한미간 이해관계가 충돌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지금 할 얘기는 아니다”라며 “진지한 얘기는 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김 내정자는 이날 자신의 사무실에서 방송통신위원회,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들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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