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14…버냉키 발언에 소폭 상승

코스피 2,014…버냉키 발언에 소폭 상승

입력 2013-02-27 00:00
수정 2013-02-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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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양적완화 지속 발언의 영향으로 사흘 만에 소폭 상승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3포인트(0.20%) 오른 2,004.04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3포인트(0.45%) 상승한 2,008.94로 출발해 장 초반 2,014.96까지 올랐으나 시간이 가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버냉키 의장은 전날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현재 경제 상황에서 자산매입과 경기부양적 정책은 확실히 도움이 된다”며 양적 완화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버냉키 의장이 증시의 불안 요인이었던 양적완화 조기 중단 우려를 진화하고, 미국의 주택가격, 주택판매 등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이자 코스피에서도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하지만 미국 연방 정부의 자동 예산삭감을 일컫는 시퀘스터(sequester) 발동 가능성과 이탈리아의 총선 이후 정국 불안으로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다.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순매도, 기관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은 20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금융투자와 보험, 연기금이 매수에 나서 전체적으로 66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49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 중에서는 전기가스업(4.18%), 음식료품(1.37%), 의료정밀(1.35%), 운수창고(1.34%)가 올랐고, 건설(-1.03%), 보험(-0.61%), 철강금속(-0.54%), 화학(-0.25%)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엔ㆍ달러 환율의 진정으로 각각 0.70%, 1.65% 상승했다.

한국전력은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에 사흘 만에 반등해 5.02% 상승했다.

반면 LG화학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로 1.51% 하락해 5거래일째 약세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도 외국계 매도로 각각 1.13%, 0.85%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0포인트(0.91%) 상승한 533.36을 나타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와 토픽스지수는 각각 전날보다 1.27%, 1.35% 하락했고,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0.22%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3.6원 내린 1,084.4원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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