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 보험료 인상 없던 일로

새달 보험료 인상 없던 일로

입력 2013-03-13 00:00
수정 2013-03-1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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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손보사, 현수준 동결

보험사들이 다음 달 보험료 인상을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물가 단속이 이뤄지면서 금융 당국도 금융 물가 잡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12일 금융감독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손해보험사들은 다음 달 보험료를 동결할 방침이다. 보험사들은 4월부터 표준이율이 0.25% 포인트 하락한 3.5%로 변경돼 보험료를 5%가량 올릴 예정이었다. 표준이율은 보험사가 책임준비금을 적립할 때 적용하는 이율로, 표준이율이 떨어지면 보험사는 보험료를 올려 준비금을 충당한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은 지난 6일 보험사 주요 임원을 소집해 표준이율 인하와 관계 없이 실손보험료와 장기보험 등 갱신형 보험료를 인상하지 말 것을 구두 지시했다. 박 대통령이 서민 물가 안정에 방점을 두면서 유통·제조업체에 대한 물가 단속이 이뤄지자 금융 당국도 이에 동참한 셈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13-03-1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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