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00선 일시 붕괴후 반등…향후 전망은

코스피 1,900선 일시 붕괴후 반등…향후 전망은

입력 2013-04-16 00:00
수정 2013-04-16 14: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코스피가 장중 한때 심리적 저지선인 1,900선 아래로 내려갔다가 극적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정부가 경기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안 17조3천억원과 기금 지출 증액 2조원 등 모두 19조3천억원을 투입한다는 소식이 악재를 누르고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는 16일 오후 2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0.58포인트(0.03%) 낮은 1,919.87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오전 11시 전후에는 1,900선을 깨고 1,890대 후반으로 내려갔었다.이날 개장 전 예상지수도 1,890대 중후반으로 1,900선 이하였다.

 코스피가 1,900선 이하로 내려간 것은 2012년 11월22일(1,899.50)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직접적인 원인은 중국의 경제성장률 부진 소식이다.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8%)보다 낮은 7.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의 경기 회복이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면서 뉴욕 증시가 올해 들어 최대 낙폭을 보였고,연쇄반응으로 한국 증시도 급락했다는 것이다.

 증권가 일각에선 이미 과열 상태였던 미국 증시가 중국발 악재를 계기로 조정에 들어갔다는 진단도 나온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달 초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지수나 고용지표가 좋지 못했지만 증시는 랠리를 지속해 며칠간 오버슈팅(주가과열)이 된 국면이었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날 오전 19조3천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하면서 악재는 진정됐지만 불안감은 여전하다.

 북한 리스크가 장기화되고 있고,IT(정보기술) 등 전기전자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의 실적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는 등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듯 이날 오후 2시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6거래일 만에 최고치인 2천35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669억원,65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추경이 발표됐는데도 지수가 전날 종가 이상으로 반등할 기미가 없다”면서 “대외 악재와 상쇄된 셈인데 결국 추경을 통한 외국인들의 투자심리 반전 기대는 무너진 셈”이라고 말했다.

 다만 너무 부정적으로만 볼 상황은 아니란 의견도 있었다.

 국내 기업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는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미국 등 주요국의 엔저 견제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 때문에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아 온 엔저 현상이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주장의 근거 중 하나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한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일본은) 경쟁력 목적으로 통화 가치를 내리거나 환율을 움직여선 안 된다”면서 “일본이 경쟁 목적으로 엔화를 평가절하하지 못하도록 계속 압박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3거래일 연속 하락해 16일 오후 2시 현재 달러당 97.61엔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손명훈 서대문지점장, 박정수 회장 등 상인회 관계자, 정재원 동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총회는 북가좌2동 먹자골목의 상인들이 힘을 모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받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무더위와 휴가철로 인해 상인들의 참석이 저조하여 아쉬움이 있었지만, 상인들은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지원 사업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골목상권을 상권 단위로 체계적으로 구획화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골목형 상점가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제2호의2에 따라 소규모 점포들이 일정 구역에 밀집된 지역으로, 전통시장이나 일반 상점가로 지정되기 어려운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30개 이상(서대문구는 25개) 밀집하여 있는 구역을 말한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맹이나 정부 및 지자체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