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 월세가격, 2개월째 약세

전국 주택 월세가격, 2개월째 약세

입력 2013-06-03 00:00
수정 2013-06-03 07: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피스텔 등 공급 물량이 늘어나면서 전국 주택의 월세가격이 2개월째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5월 전국 주택 월세가격이 전달보다 0.2% 하락해 2개월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고 3일 밝혔다.

계절적 비수기로 월세수요는 줄어든 반면 공급은 늘어나 수도권 월세가격이 하락했다.

서울 월세가격은 5월에 0.3% 떨어졌다. 강북과 강남이 각각 0.2%, 0.4% 하락했다.

서울 강북권에선 자양동 주변 이사수요와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월세전환 수요가 있었으나 도봉 월가타워 등 공급 지속으로 약세를 나타냈고 강남권에서도 삼전동 연립·다세대, 목동 현대월드타워 등 신규 공급 물량으로 월세가격이 내렸다.

경기도(-0.1%) 역시 고양시 장항동 한강세이프빌 등 오피스텔 공급이 지속됐고 인천(-0.5%)은 임대인의 월세 선호현상에 따른 공급 증가와 노후주택 수요 감소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방광역시에선 대구(0.2%)와 광주(0.1%)는 올랐으나 대전(-0.4%)과 부산(-0.1%) 월세가격은 수요 감소로 내렸다.

주택 유형별 월세가격은 오피스텔(-0.4%), 연립·다세대(-0.3%), 단독주택(-0.2%), 아파트(-0.1%) 등 순으로 낙폭이 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