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시공한 세종시 국립세종도서관이 유려한 자태를 드러냈다. 대림산업은 12일 이달 말 국립세종도서관을 준공하고 올해 하반기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 분관으로 지방에 국립도서관을 개관하는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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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도서관은 세종시 1-5생활권(어진동)에 연면적 2만 1077㎡,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를 갖췄다. 12만여권의 장서를 보유한 서고와 열람실, 강의실, 카페테리아, 전망대 등의 시설이 시민에게 개방된다.
대림산업은 책을 모티브로 한 독특한 외관 디자인을 적용했다. 건물 외관은 ‘감성적인 도서관’ 콘셉트로 설계했으며 공중에서 책장이 나부끼며 살포시 내려앉은 모습을 형상화했다. 건물 전·후면은 유리로 마감해 시각적 개방성을 높였다.
에너지 사용을 낮춘 친환경 건축물로도 주목받고 있다. 대림산업은 지열로 냉난방을, 태양열로 실내 온수를 조달하는 등 건물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3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노약자·장애인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설계를 적용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세종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3-06-13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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