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부원장 “BS금융회장에 사퇴압력 없었다”

금감원 부원장 “BS금융회장에 사퇴압력 없었다”

입력 2013-06-17 00:00
수정 2013-06-1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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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제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이장호 BS금융지주 전 회장에게 사퇴 압력을 가한 적이 없다고 17일 밝혔다.

조 부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이장호 전 회장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강기정 민주당 의원 지적에 대해 “일반론적인 말을 했으며 와전된 측면이 있다”면서 “내가 사퇴 압력을 가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2011년 12월에 일반은행을 대상으로 최고경영자 관리감독을 점검한 적이 있었고 지난해 9월 BS금융지주와 부산은행에 대한 종합 검사를 실시해서 그 결과를 BS금융지주 경영진에 면담 형식으로 말한 것”이라면서 “통상적인 업무를 한 것으로 경영상의 프로세스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순수한 감독 차원의 문제라고 판단했다”면서 “겸직 문제라든지 차명 계좌, 내부 지배구조상의 문제도 있었으며 이장호 전 회장 퇴진 요구는 감독 당국으로서 할 수 있는 조치였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기준 의원이 “조영제 부원장이 월권 행위를 했으니 사퇴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신 위원장은 “보고받은 바로는 최고경영자 리스크를 지적한 것이어서 사퇴를 고려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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