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FOMC 오늘 개막…세계금융시장 주목

미국 연준 FOMC 오늘 개막…세계금융시장 주목

입력 2013-06-18 00:00
수정 2013-06-18 10: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의 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18∼19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다.

지난달 22일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의회에 출석해 출구전략 시행에 대한 모호한 언급을 한 이후 요동쳤던 세계 금융시장의 시선은 이번 회의에 쏠리고 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의제는 미국 경제에 대한 기존 전망을 수정할지, 매달 850억 달러(약 96조원) 수준으로 시행하는 자산 매입을 축소할지, 축소하거나 종료한다면 그 시기는 언제일지 등이다.

제3차 양적완화(QE3)로 불리는 연준의 정책은 지난해 9월 발표된 이후 세계 금융시장에 강력한 부양책으로 작용했다.

올해 들어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증시가 급등했으며 신흥국 채권 시장도 거품 우려가 나올 만큼 팽창했다. 기축통화인 달러화 가치가 움직이면서 다른 통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후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인위적인 유동성 공급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근심도 커지면서 양적완화가 ‘끝물’에 이르렀다는 관측이 잇따라 나왔다.

그동안 출구전략 시행 시기를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던 연준이 이번 회의를 통해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표명하기를 시장 전문가들은 고대하고 있다.

FOMC는 회의가 끝나고 나서 19일 오후 2시(한국시간 20일 오전 3시)에 회의 결과에 대한 성명을 내고 30분 뒤에는 버냉키 의장이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이다.

상당수 시장 분석가들은 미국 경기와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을 고려하면 연준이 양적완화 정책의 변화를 발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마크 잰디 무디스 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AP통신에 “연준은 주가와 주택 가격 상승으로 경제를 부양하려 부단히 노력했으므로 어떤 방식으로든 뒷걸음질치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버냉키 의장이 고용시장이 일관되게 개선될 때까지 축소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한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 “버냉키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연준의 자산 매입 축소 시기가 가까워졌다고 시사할 듯하지만, 차후 움직임은 경제 상황에 달린 일이라고 말해 균형을 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FT는 “버냉키 의장은 경제가 강해지면 당연히 정책 축소가 곧 시작될 수 있고, 더 개선되면 추가 축소도 가능하며, 그럼에도 금리 인상을 앞당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증시는 17일 상승으로 마감했으나,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 FT 기사가 게재된 직후에는 상승 폭이 주춤했고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했다.

또한 시장 분석가들은 버냉키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양적완화 종료 여부를 직접 거론하지 않더라도 연준이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향후 전망을 어떻게 하는지를 보면 시장이 방향을 잡기 쉬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연준은 올 3월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2.6%, 내년 3.2% 증가하고 실업률은 올해 7.4%, 내년 6.9%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크리스 시클루나 다이와 캐피털 마케츠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정책은 대부분 바뀌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버냉키 의장이 연준의 최신 경제 전망을 공개할 기자회견에 모든 시선이 쏠릴 것”이라며 “이 수치의 변화가 연준의 단기 계획에 대한 중요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새날 서울시의원, 도산의 뜻을 품은 희망의 선율 서울역사박물관을 울리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지난 6일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서울학생필하모닉 여름연주회’에 참석해 도산 안창호윈드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협연 무대를 시민들과 함께했다. 이날 연주회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도산안창호윈드오케스트라가 협연하는 특별 공연으로 기획됐다. 서울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열린 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서울의 역사적 공간인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이 작사한 ‘거국가’가 연주되는 뜻깊은 무대가 마련됐다. 이 의원은 “도산 선생이 남긴 애국의 정신과 교육 철학이 오늘의 청소년들에게 음악이라는 언어로 되살아나고 있다”라며 “서울의 중심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이번 음악회가, 기억의 울림이자 희망의 시작이 됐다”고 전했다.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전국 유일의 교육청 직영 학생 오케스트라로 서울 관내 초·중·고 학생 76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6년 창단 이후 매년 정기 공연과 지역 연주회를 통해 서울시민과 예술로 소통해왔다. 도산안창호윈드오케스트라는 도산 선생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구성된 전문 관
thumbnail - 이새날 서울시의원, 도산의 뜻을 품은 희망의 선율 서울역사박물관을 울리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