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K 주가조작 연루’ 카메룬 광산 中기업 투자 유치

‘CNK 주가조작 연루’ 카메룬 광산 中기업 투자 유치

입력 2013-06-25 00:00
수정 2013-06-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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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K 주가조작 사건’으로 유명해진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이 중국 대기업으로부터 투자자본을 유치했다.

CNK마이닝은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테크 풀 일렉트릭과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CNK마이닝 대주주인 오덕균 대표가 CNK마이닝 지분 58.8%를 출자하고, 테크 풀 일렉트릭의 양텐푸 회장이 5천만달러(약 580억원)를 광산 개발에 투자하면서 합작법인 지분 25%를 갖는 방식이다.

양 회장은 향후 5천만달러를 추가 투자해 51%의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2000년 설립된 테크 풀 일렉트릭은 고속철도 엔진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미국과 중국 등에 7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2007년에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기도 했다.

CNK 측은 “이번 합작회사 설립으로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이 본격화하게 됐다”며 “검찰이 경제적 가치가 없다며 사기적 부정거래로 간주하고 기소한 사건도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월 ‘CNK 주가조작 사건’의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CNK의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사업을 대국민 사기극으로 결론내렸다.

당시 CNK 관계자 등 5명은 카메룬 광산의 다이아몬드 추정 매장량이 4억2천만캐럿에 이른다는 내용의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한 뒤 주가가 뛰자 주식을 팔아치워 90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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