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글로벌 태양광 시장 공략 가속

한화, 글로벌 태양광 시장 공략 가속

입력 2013-07-02 00:00
수정 2013-07-02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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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배 부회장 잇단 현장점검

한화그룹이 신성장 동력의 주력으로 삼은 태양광 사업의 현장 점검에 나섰다. 2010년 태양광 사업에 뛰어든 이후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

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사이버자야의 한화큐셀말레이시아 공장을 방문한 김연배(오른쪽에서 두 번째) 한화그룹 비상경영위원장이 현지 직원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한화케미칼 제공
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사이버자야의 한화큐셀말레이시아 공장을 방문한 김연배(오른쪽에서 두 번째) 한화그룹 비상경영위원장이 현지 직원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한화케미칼 제공
한화 비상경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연배 부회장은 지난달 22일 전남 여수의 한화케미칼 폴리실리콘 공장을 찾았다. 여수 공장은 지난 5월 말 시험가동을 시작했으며, 태양광 사업의 중추적 역할이 기대되는 곳이다. 곧 이어 2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중국 롄윈강과 치둥에 있는 한화솔라원의 잉곳·웨이퍼-셀·모듈 공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또 30일부터 이틀 동안 한화큐셀의 셀 공장이 있는 말레이시아 사이버자야에 들러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2일에는 일본 도쿄의 한화큐셀재팬을 방문,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현안을 파악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빡빡한 일정 속에 강도 높은 현장점검 행군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한화는 2010년 8월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한화솔라원(당시 솔라펀파워홀딩스)을 인수하며 태양광 사업에 뛰어든 뒤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태양광 발전’에 이르기까지 태양광 사업 전 분야에 걸쳐 수직계열화 체제를 갖추었다.

한화 관계자는 “글로벌 경영 가속화를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직접 앞장섰던 김승연 회장의 적극적인 의지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의 2분기 모듈 출하량이 420∼450㎿로 지난해 4분기 출하량보다 70% 증가하는 등 올 들어 태양광 사업이 실적 개선의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했다. 최근 세계 태양광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일본에서 한화는 1분기에만 지난해 4분기보다 130% 이상 늘어난 모듈 판매 실적을 거뒀다. 올해는 400㎿ 이상의 판매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2013-07-0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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