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 엄마 행원

모집! 엄마 행원

입력 2013-07-08 00:00
수정 2013-07-08 00: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육아 탓 경력 단절 여성 100명… 기업은행, 시간제로 평생 고용

기업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육아와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정년 보장형 시간제 일자리를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창구텔러, 사무 지원, 전화상담원 분야에 정년까지 고용이 보장되는 시간제 근로자 100명을 채용한다고 7일 밝혔다. 은행권에 근무하다 출산·육아 등으로 퇴직한 여성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우선 기회를 준다.

시간제로 채용되면 하루 4시간 동안 반일제 근무 형태로 일할 수 있다. 공단 인근 지점, 유동인구가 많은 지점, 특정 시간대에 한꺼번에 고객이 몰리는 지점, 전화상담이 많은 고객센터 등에 주로 배치된다. 특히 정년이 보장되고, 보수는 근무시간에 비례해 지급한다. 자기계발비, 4대 보험, 휴양시설 이용 등은 일반 직원과 동일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하고 싶은 시간대도 조정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반일제 근무를 통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도와줄 수 있다”면서 “은행으로서도 즉시 업무 투입이 가능해 생산성을 높이고 인건비를 낮출 수 있어 ‘윈·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19일까지 기업은행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8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13-07-08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