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최대은행 JP모건체이스 포함…정부지원 감소 우려 탓”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금융 개혁 과정에서 정부 지원이 줄어들 우려가 있다며 미국 내 대형 은행 4곳의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 중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무디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자산 기준 미국 내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와 웰스 파고, 골드만 삭스, 모건 스탠리의 신용 등급 강등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무디스는 자산 기준으로 미국 내 2번째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시티그룹의 신용등급 조정도 검토 중이지만 등급을 내릴 것인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대형 은행 6곳 이외에도 스테이트스트리트 은행과 뱅크오브뉴욕멜론도 신용 등급 강등을 검토 중이라고 무디스는 밝혔다.

무디스는 “미국 은행의 정리 계획안이 진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이번 작업으로 발생할 수 있는 반발력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디스는 “첫 번째 평가 대상은 제도적 지원이 줄어 디폴트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고 두 번째 평가 대상은 디폴트에 대비해 워크아웃이 더 많이 발생하거나 은행에 최소한의 부채를 요구할 가능성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지난 3월 미국 내 은행들이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에 관한 추정을 재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