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이 타간 기초노령연금…올들어 2천여건 3억원”

“유령이 타간 기초노령연금…올들어 2천여건 3억원”

입력 2013-08-28 00:00
수정 2013-08-28 08: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강기윤 의원, 기초노령연금 자료 분석 결과

이미 사망했거나 국외 체류 등으로 기초노령연금을 줄 대상이 아닌데도 잘못 지급한 액수가 올들어 지난달까지 2만7천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 소속 강기윤 의원(새누리당)은 보건복지부의 기초노령연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들어 지난달까지 잘못 지급된 기초노령연금이 2만7천372건, 약 19억1천만원이라고 28일 밝혔다.

대상자가 소득·재산을 누락 또는 축소 신고함에 따라 수급자로 잘못 선정된 경우가 1만4천74건으로 가장 많고, 행정착오로 재소자 등에게 지급된 사례가 1만1천13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미 사망했는데도 신고가 지연돼 유족에게 잘못 나간 기초노령연금은 2천54건, 2억8천여만원이다.

수급자가 180일 이상 해외 체류해 연금 지급이 일시정지 돼야 하는데도 가족이 병원입원이나 여행 같은 허위 사유를 대고 대리로 받아간 사례도 231건 있었다.

이러한 전체 부당수급액 19억1천만원 가운데 약 30%인 5억7천만원은 아직 환수되지 않았다.

강 의원은 “안전행정부가 자치단체의 실태조사 담당인력을 충원하고 조사를 강화해 부당당수급을 차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