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개발 특허기술 첫 해외수출

포스코 개발 특허기술 첫 해외수출

입력 2013-09-23 00:00
수정 2013-09-23 00: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中 충칭강철집단과 합작협약

포스코가 개발한 특허 제철기술이 해외에 처음 수출된다. 100년 이상의 철강 역사를 지닌 선진국을 제치고 차세대 기술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포스코는 22일 중국에서 충칭강철집단과 연산 300만t 규모의 파이넥스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합작 협약(MOA)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황치판 충칭시장이 참석했으며, 김준식 포스코 사장과 주젠파이 충칭강철 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포스코와 충칭강철은 2011년 7월 파이넥스 공장 합작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뒤 2년여에 걸쳐 타당성을 검토한 끝에 지분을 절반씩 투자한 신공법 제철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양사는 내년 말까지 한국 정부의 기술수출 승인과 중국 정부의 비준을 받을 예정이다.

파이넥스 공법은 포스코가 1992년부터 연구에 들어가 15년 만인 2007년에 상용화에 성공한 뒤 이를 통해 현재 국내에서 210만t을 생산하고 있으며, 오는 12월에 200만t 규모의 제3파이넥스 공장의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 공법은 기존 용광로에서 원료를 예비처리하는 코크스 공정과 소결공정을 생략, 시설 투자비와 함께 전체 철광석의 80%를 차지하는 가루 형태의 철광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생산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2013-09-23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