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사람은 물 흐려”라던 아베크롬비 결국 꼬리내려…내년부터 XL 생산 이유는?

“뚱뚱한 사람은 물 흐려”라던 아베크롬비 결국 꼬리내려…내년부터 XL 생산 이유는?

입력 2013-11-13 00:00
수정 2013-11-1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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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신 누드’ 퍼포먼스
‘상반신 누드’ 퍼포먼스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베크롬비 매장 앞에서 상반신을 탈의한 근육질의 남성 모델들이 이 회사의 한국 진출을 기념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외모 차별적인 의류 판매로 논란을 빚었던 아베크롬비가 처음으로 엑스라지(XL) 사이즈 이상의 옷을 제작해 판매하기로 했다.

12일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국 의류 브랜드 아베크롬비는 내년부터 XL 사이즈 이상의 옷을 판매한다.

아베크롬비의 외모 차별적 의류판매 정책에 비난 여론이 일면서 매출이 급격히 감소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아베크롬비의 최고경영자 마이클 제프리삭스는 “뚱뚱한 고객이 들어오면 물을 흐리기 때문에 엑스라지(XL)의 이상의 여성 옷은 안 판다”는 등의 인신공격적, 외모 차별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시민들이 불매운동을 일으켰고 아베크롬비의 올해 3분기 매출이 전 분기보다 14% 줄고 기업 가치는 무려 30% 이상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베크롬비는 지난달 31일 서울 청담동에 한국 1호 매장을 내고 우리나라에도 상륙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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