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미국, 2015년 금리인상 인상 전망”

WSJ “미국, 2015년 금리인상 인상 전망”

입력 2013-12-19 00:00
수정 2013-12-1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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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오는 2015년께로 보는 전망이 대다수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내놓은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FOMC 위원 등 연준 정책결정자 17명 중 12명이 첫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오는 2015년으로 전망했다.

특히 첫 기준금리 인상이 내년 안에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연준 인사는 두 명으로 지난 9월 FOMC 당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보다 한 명 줄었다.

반면 첫 금리 인상이 2016년에 있을 것으로 내다본 연준 인사는 세 명으로 9월보다 두 명 늘었다.

이번 경제전망 보고서는 향후 금리를 인상할 경우에도 오직 ‘완만한’(modestly) 속도로만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연준 정책결정자 17명 중 10명은 금리가 2015년 말까지 0.75% 이하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다수 정책결정자는 금리가 2016년 말까지도 2% 미만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연준 내에서 금리 인상 시기 전망이 조금 더 늦춰짐에 따라 양적완화 축소 개시 이후에도 한참 동안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연준의 방침이 한층 부각됐다고 WSJ는 평가했다.

이러한 흐름은 낮은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분석했다.

연준의 물가 상승률 기준인 개인소비지출(PCE) 근원물가지수는 10월에 전년 동기 대비 0.7% 상승에 그쳤다.

연준은 올해 PCE 근원물가지수가 1.0% 이하로 목표치인 2.0%에 한창 못 미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내년에는 1.4∼1.6%, 2015년에는 1.5∼2.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FOMC 위원은 연준 의장·부의장 및 이사와 각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12명이며, 올해 투표권이 없는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5명도 후보위원으로 FOMC에 참석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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