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한국, 세계 1위 혁신국가…일본은 4위”

블룸버그 “한국, 세계 1위 혁신국가…일본은 4위”

입력 2014-01-23 00:00
수정 2014-01-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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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미국 경제전문 뉴스통신사인 블룸버그가 선정한 세계 혁신 국가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한국은 이번 조사에서 종합점수 92.10점을 받아 가장 혁신적인 국가에 선정됐다.

한국은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세계 215개 국가를 대상으로 연구개발 투자와 제조 능력, 생산성, 첨단기술 집중도, 고등교육 효율성, 연구원 분포도, 특허등록 활동 등 7개 부문을 평가해 점수를 매겼다.

한국은 제조 능력과 특허활동 부문에서 각각 중국과 대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연구개발 투자와 첨단기술 집중도, 고등교육 효율성 부문은 3위, 연구원 분포도 부문에서는 6위에 이름을 올려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생산성 부문에서는 33위로 슬로베니아(32위), 포르투갈(34) 등과 함께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스웨덴은 90.80점으로 종합평가에서 2위에 올랐고 지난해 가장 혁신적인 국가로 뽑힌 미국은 3위(90.69)로 내려앉았다.

이에 비해 지난해 6위였던 일본(90.41)은 4위로 상승했고, 29위였던 중국(70.51)은 25위로 순위를 네 계단 끌어올렸다.

특히 중국은 제조 능력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해 한국을 앞질렀고, 특허활동 부문에서도 4위를 기록했다.

제조 능력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제조업 부가가치 비중과 제조업 수출품에서 과학 기기(scientific instruments) 등 기술집적형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해 평가한 것이어서 중국 제조업이 고부가가치 상품을 통해 성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치훈 국제금융센터 연구위원은 “중국이 액정표시장치(LCD) 부문 등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폐쇄회로(CC)TV는 최고급형을 제외한 범용 제품의 경우 한국이 중국에 밀리기도 한다”며 “가격경쟁력까지 포함하면 중국이 (국제시장에서 한국 제조업을) 상당 부분 쫓아왔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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